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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주, ‘소비의 봄’ 올까?

[토마토증권통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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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클럽
▶진행: 김은별
▶이해니 연구원(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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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주, '소비의 봄' 올까?

Q. 알리, 테무의 '초저가 공습'...국내 온라인 직구 영향과 전망은?
알리, 테무 공격적인 진출 작년 시작
이에 작년 온라인 직구 금액
전체 직구액 6.76조원(+27% yoy)으로 신장

한국인의 직구 1위 국가는 미국에서 중국으로 전환
중국 직구액 3.29조원(+121% yoy) 기록하며 급등
미국은 오히려 2년 역신장 중

중국 직구 품목 비중 살펴보면
1) 의류패션 직구액이 1.9조원으로 전체의 58% 차지
2) 가전기기(전체의 11%)

우선 단기적으로 패션 비즈니스 영향 적음
다만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영향
국내 패션 시장 규모 60조원인데 아직 패션 직구 금액은 전체의 3%정도
작년까지 무신사, 에이블리, 브랜디 등 패션커머스 업체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호조

오픈마켓 역시 마찬가지로 보임
초반에는 셀러를 모집하면서 오픈마켓 형태를 먼저 공략하다가
올해 물류센터 짓고 서비스센터 운영하면서
직매입에도 손대는 것은 당연한 순서라고 판단

이에 국내 1, 2위 업체인
쿠팡은 와우멤버십 가격 올리고 서비스 강화하고 있고,
네이버는 멤버십 무료로 대응하고 있음

2-3년 후에는 거래액 기준 중국 이커머스 업체가 4등까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


Q. 중국 이커머스 기업, 한국에 투자 확대하는 이유는?
한국 이커머스는 중국에게 좋은 먹잇감
사실 중국 이커머스는 한국 말고도 미국에도 공격적인 영업중
이유는 중국은 나라가 크기 때문에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커머스 성장이 더 빨리 이루어짐
코로나 기간 고성장하다가 이제는 중성장 국면에 들어섬
타국가로의 진출에 노력 기하는 중
미국이 큰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서라면 한국은 그리 어렵지 않게 점령할 수 있는 시장일수도 있다는 생각

한국은 인구대비 큰 시장 규모, 작은 국가 면적, 고도화된 물류·배송 인프라, 높은 인당 소비액을 보유
시장 자체는 200조원을 형성하며 인구 대비 상당한 규모
미국이 1300조원으로 추정되는데 인구수로 비교하면 한국 온라인 시장은 내수 시장 대비 매우 큼
게다가 키플레이어가 사실상 네이버, 쿠팡 두 업체로 양분화되어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5위권 진입이 가능
최근 11번가 티몬 등 과거 영광 누렷던 저가 타겟 오픈마켓들 기를 못 쓰고 있기에 경쟁상황도 어렵지 않음
투자 집행 측면에서도 국가 면적이 작은데 물류, 배송 인프라가 발달 되어잇다는 의미는 적은 투자 비용으로 더 많은 배송 권역을 커버할 수 있음


Q. 국내로 돌아와서, 2024년 1분기 유통 업종별 실적 전망은?
유통 업종별 성장률 기저를 보게되면
기저 低: 대형마트, SSM, 면세점
기저 高: 편의점, 백화점, 온라인

■ 온라인 분기 성장률 +16.3%
■ 백화점 분기 성장률 +4.0%
명품 판매 신장에 힘입은 분기 성장률 호조
■ 편의점 분기 성장률 +7.8%
즉석식품 판매 증가가 미드싱글 성장 견인한 요인으로 판단
■ 대형마트 분기 성장률 +5.9%
경기 위축으로 외식은 감소하고 내식은 증가하며 식품 매출 증가세 뚜렷
■ 면세점
분기 성장률 25.9%/ 1월 +86.7%, 2월 -19.7%
중국 단체 관광객 더딘 회복세. 중국인 입국객 30만명 도달


Q. 다가온 실적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섹터와 탑픽은?
백화점이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 보이고 있어서 펀더멘털 측면에서 튼튼
루이비통, 더로우 같은 명품 브랜드 신규 런칭과 더불어 리뉴얼에 따른 매출 호조도 기대


Q. 탑픽 신세계, 호실적 전망 불구 주가 하향세...목표가 26만원 유지 이유는?
신세계는 명품 비중이 타사대비 높은 백화점이기 때문에
경기 위축 국면에서도 좋은 실적 유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