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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인상 유인 찾기 어려웠던 7월 금통위

[토마토증권통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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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플로우
▶진행: 이건
▶웹캠: 임제혁 연구원(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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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인상 유인 찾기 어려웠던 7월 금통위


Q) 주간 채권 시장 동향

- 5월 부터 대내외 금리 상승세 가팔랐으나, 이번주 큰 폭으로 되돌렸음
미국채는 10년 기준 30bp, 국내도 20bp 가량 하락
미국채의 경우 6월 물가 상승세 둔화의 영향력이 가장 크제 작용했음

시장은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가 각각 전월대비 0.4%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으나, 두 지표 모두 0.2% 상승에 그침

항목 별로 뜯어보면, 전월대비 기준으로 근원 재화 물가는
5월 0.6%에서 -0.5% 하락, 근원 서비스 물가는 0.4%에서 0.25% 기록

특히 연준이 중요하게 보고 있는 근원 서비스에서 집세 관련 데이터를 뺀
초근원 인플레이션이 전월대비 0% 상승하며 빠르게 둔화하는 흐름 보였음

6월 고용이 여전히 타이트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2번째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물가 둔화에 따른 금리 반응이 더 강했음


Q) 금통위 결과 리뷰 - 연내 인상 유인을 찾기 어려웠던 7월 금통위

7월 금통위에서 한은 여전히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높게 유지
근원물가의 경우 5월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대내외적으로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한은의 물가에 대한 스탠스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음

국내의 경우 인플레 압력 상당부분이 외식/가공식품에 기인하는데, 이는 수입 음식료 물가에 후행

최근 수입물가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물가에 대한 부담이 덜어진 상황

한편 시장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에 한은이 대응할지에 관심

도가 높았음

이 부분에 대해 한은이 현재 가계부채에 당장 거시적인 정책으로 대응하기 보다,
정부의 정책과 같은 미시적인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

이에 국내 또한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가 소멸하면서 금리 금통위 당일 10bp 가량

급락


Q) 다음주 채권 시장 전망은?

다음주 미국 경제지표, 소매판매 및 착공건수와 같은 주택 관련 지표들

소매판매는 미국 BEA에서 발표하는 주간 신용카드 판매액 추이를 봤을 때
견조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

변동성이 높은 가스/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 지수
전월대비 +0.4% 상승이 컨센서스. 전월에는 +0.2%

견조한 소비성향 확인하면서 금리 소폭 되돌릴 가능성에 무게

다만 시장의 무게중심이 고용/소비에서 물가로 이동한 상황이기 때문에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

미국 10년 기준 현재 3.75% 수준에서 3.8% 큰 폭으로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국내의 경우에는 최근 금리 방향성 외국인 선물에 연동되는 경향이 강했음.

국내 긴축 기대가 되돌려지는 가운데, 글로벌 금리도 레벨이 낮아지면서,
외국인 수급 양호할 것으로 예상

특히 지난주 새마을금고 뱅크런 이슈가 불거지며,
종금 쪽에서 채권 매도세가 강하게 형성되었는데,
정부 조치로 해당 이슈가 완화되면서, 매도세 또한 진정 중

국내 금리 또한 가파르게 하락한 이후 반등에 대한 우려 있겠으나,
수급 안정되면서 3.6%대에서 안정적인 흐름 예상